[북극의 특별한 오지] 이글루 모양의 북극 호텔 그리고 꼭 알아야 할 그린란드 정보!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방랑자 @rbaggo 입니다.


지난 번 여행기 기억나시나요?

[북극의 특별한 오지] 그린란드의 빙하들을 느끼며 걷다. 일루리샤트 트레킹

트레킹을 하면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아가는 것도 보고, 청소년들의 콜라텍도 보고 그랬었죠. 그리고 고무보다 질긴 들소 스테이크도 먹고, 아까운 내 돈..

이번 편은 호기심에 일루리샤트 공항 뒷편의 고기잡이 구역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일루리샤트에서 가장 핫한 북극 호텔(Arctic Hotel)을 구경하고, 수도인 누크(Nuuk)로 가는 유람선을 예약하러 갑니다. 여기서 아주아주 큰 문제가 생겼지만, 국경일에 만난 경찰 형님들의 도움을 받죠!!!

영국에서도 신세 졌는데, 그린란드에서도 경찰 신세를 지네요 ㅎㅎㅎ


아침에 일어나면요.. 하 이 놈의 모기들... 너무 싫다. 안으로 못 들어오는데, 보기만해도 싫어질 정도에요...ㅋㅋㅋ 이게 진짜 일부인거고, 밖에 나가면 이것들의 최소 20배는 더 대기하고 있어요.






오늘은요. 일루리샤트 공항 뒷편에 뭐가 있는지 그냥 호기심이 생겨서 보러 가기로 했어요. 여행 일정이 뭐 딱히 정해진 게 아니니까, 궁금하면 발길 가는대로 가는게 제 여행이에요.






가는 길에는 묘지가 있었는데, 딱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비추는 황금빛이 십자가들 위로 떨어졌어요. 십자가 밑에는 죽은 사람들을 기리는 조화과 놓여져 있고, 묘지는 평온했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새벽이라서 아무도 없어 평온함을 느꼈습니다. 이 때는 모기들도 함께 이를 즐기는 듯, 별로 없었고요.






뒷편에 도착하니 텐트만 몇 개 보이고, 어부들은 다 자고 있나봐요.






잡아 놓은 생선들을 바닥에 말리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뭐 살쾡이나 고양이가 없나보죠..? 생선 여기 많은뎁...






아 이 곳에는 그린란드 사진에서나 보던, 구멍 뚫린 빙하가 있었는데, 너무 멀어서 제 카메라로는 멋지게 담을 수가 없었어요 ㅠㅠ 배 타고 한 번 가까이서 보면 좋을텐데 ㅠㅠ






돌아오는 길에 나중에 이쁜 여자친구가 생기면 사진 보내줘야지 하면서, 찍어왔어요. 그러고 보니 지금 여자친구한테 아직 안 보여줬네요...ㅎㅎㅎ 이따 보여줘야겠어요






일루리샤트에는 굉장히 유명한 호텔이 하나 있는데, 바로 북극 호텔(Arctic Hotel)이에요!

인공적인 이글루 모양의 방에서 잘 수 있고, 바로 앞에는 빙하들이 떠다니는 오션뷰가 펼쳐져있죠. 1박에 30만원쯤 한다고 들었어요. 시설은 잘 모르겠지만, 사랑하는 사람 또는 가족과 이런 곳에서 낭만적인 휴가를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요.






다시 도시로 돌아와 향하는 곳은?!






인터넷 카페입니다. 오늘은 꼭 유람선을 예약해야 해요!!

wifi가 30분에 25크로네(4유로), 1시간에 50크로네(8유로). 엄청 싸네요!!!

덴마크 그린란드에서는 심카드가 굉장히 비싸고, 데이터도 굉장히 비싸걸랑요...(요건 문제 ㅋ)

아... 그린란드를 여행하는 것은 몇 일이 적당할까요?

1주일 여행하면 절대 안 되는 곳이에요. 여기는...이유를 말씀 드려보면.

  • 일단 비행기 표가 굉장히 비싸다..제가 찾았던 가장 저렴한 편도 비행기 표가 43만원이었어요. 비행기 표 본전 찾으려면, 충분히 넉넉하게 여행하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그린란드로 오는 비행기 중 가장 좋은 일정은, 제가 왔던대로 코펜하겐 - 캉걸루수아크 19시간 경유(다음 날 아침 8시 비행기) - 일루리샤트 편이에요.

  • 일루리샤트에서 수도인 누크나 더 남쪽 지역으로 이동하는 유람선은 매주 일요일마다 온다. 이게 핵심 정보입니다!!! 만약 일루리샤트에 토요일날 왔는데, 여행 일정이 7일이다. 그럼? 일루리샤트 하루 보고 무조건 가야하는 거에요...ㅋㅋㅋ 그게 아니라면 헬리콥터나 작은 비행기 타고 다른 그린란드 도시 가면 되는데, 이게 또... 조금 가는데도 20만원을 그냥 넘어버리니... ㅠㅠ 한 번에 유람선 타고 가는게 좋겠죠. 게다가 유람선을 타면 잠시 도시마다 정박도 하니깐요. 숙박도 2일이 해결되고.






이렇게 인터넷 카페에서 WIFI를 결제하면 영수증을 주는데, 거기에 비밀번호가 적혀있습니다. 비밀번호는 1회용이에요. 남에게 줄 수 없어요ㅎㅎ

아 그린란드에는 Free Wifi가 없어요. 심지어 공항에도요. 누크에서는 있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다다다음 누크 여행기를 보시면 됩니다.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린란드 유람선 우미앜 라인을 타려면, 티켓을 인쇄해야 된대요...ㅠㅠ 그리고 결제하는데 여러가지 정보를 함께 보다가 시간이 모자랐어요.. ㅋㅋㅋ 아니 wifi가 무료도 아니고 허벌라게 비싼디... 프린터를 찾아서 다시 와서 인터넷 연결을 하라고? 그렇게는 못하지. 저는 바로 티켓을 다운로드 받아서 USB에 저장한 뒤, 경찰서에 가기로 합니다. 페이스북 접속하면 형들이 연락달라고 그랬거든요. 접속하자마자 연락 드리니 경찰서로당장 튀어 오라고 하시네요.






경찰서 도착!
사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경찰서 같은 관공서 마저... wifi는 무료가 아니라는 사실!! 저에게 이렇게 wifi를 제공하는 것도 굉장히 눈치가 보이는 일인가 봅니다. 왜냐...엄청 비싸거든요...ㅋㅋㅋ






Umiaq Line(Illulissat to Nuuk).JPG

어쨋든 이렇게 표도 사고, 인쇄도 하였습니다!!
일루리샤트에서 아씨아트(Aasiaat) - 시시미우트(Sisimiut) - 캉가밋(Kangamit) - 마닛쏰(Manissoq) - 누크(Nuuk) 일정으로 2박 3일이고, 편도 41만원이었어요..ㅋㅋㅋ






경찰 형님들 두 분이 제 여행티셔츠에 그린란드어로 메세지를 남겨주셨어요.






이제는 잘 준비해서 내일 유람선 타고 가면 됩니다. 일루리샤트에는 매주 일요일
유람선이 와요. 그리고 유람선 티켓은 꼭 인쇄해야 한다는 것!!







다음 이야기

유람선을 타고 그린란드 여행하다 배 놓칠 뻔한 이야기

06261658.JPG




르바의 퀴즈 이벤트



  • 이벤트 참여 방법

  • 당첨자 대상 :
    자유롭게 보팅하시고, 오늘은 주관식으로 써주시면 됩니다.

  • 이벤트 참여 마감 시간 :
    포스팅이 된 그 날 24시까지(한국 시간)

  • 당첨 보상 :
    마감시, 포스팅 저자수익의 15%를 정답자 n/1로 나눠 보팅.




문제

Q. 덴마크 그린란드에서는 심카드가 굉장히 비싸고, 데이터도 굉장히 비싸걸랑요...

문제1 - 심카드 가격과 데이터 250MB의 가격은 같았습니다. 대략 몇 유로였을까요?
(심카드 가격 + 데이터 250MB의 합친 가격을 유료로?!)

가까운 요금대를 적어주신 5분께
오늘 24시 기준의 저자수익의 15% 값을 나누어 보팅합니다.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해당 글을 리스팀해 주시면 0.1SBD 를 보내드리거나 보팅해드립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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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Ciapek을 그려주신 @zzoya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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