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트빌리시 시내 돌아다니기 + 트빌리시 타워 그리고 나를 감동시킨 트빌리시 대성당 (feat. 한식으로 에너지 보충!!)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20141205_180533.jpg

20141205_180534.jpg

호스텔에 가려면 트빌리시 교통 카드가 필요했는데, 돈을 충전하면 카드를 만들 수 있어요. 1라리에 지하철 편도 2번이며 1시간 반 이내에는 무료니까 600원에 2번!이에요. 메트로 라인이 몇 개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게 환승이 포함되는 것인지 생각이 안 나네요.


20141205_201017.JPG

컴포드 호스텔 도착!

컴포드 호스텔은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유명한데요. 그 이유는 숙박 + 저녁 포함해서 10라리(6000원)이고, 친절한 주인장인 엘리자베쓰 누나 그리고 많은 여행자들의 후기나 추천이 있어서에요. 그러다보니 한국인의 아지트 같은 느낌이고요.


20141205_201018.JPG

저녁을 제공하는데, 밥이 항상 있대서 가지고 있던 신라면 스프를 사용해서 밥 비벼먹었어요. 으으으 날도 추운데 너무 좋다...ㅠㅠ


20141206_114613.jpg

다음 날 점심,
컴포트 하우스에는 공무원 고위직을 오래하시다가 퇴직한 아저씨가 한 분 계셨는데, 요리를 엄청 잘 하셨어요. 고추장 돼지불고기를 해주셨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ㅎㅎ 아저씨가 손이 조금 크신지 항상 많이 만드셨는데, 저와 아저씨 그리고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만났던 자전거 여행자 형 이렇게 셋이서 밥을 먹으면 남아서 그것을 꼭 먹으라고 하셔서 조금 힘들었어요..ㅋㅋㅋㅋ 제가 이 때는 많이 못 먹던 위가 작은 때라서 항상 조금 먹곤 했거든요. 위에서 더는 못 받겠다고 신호가 오던 ㅋㅋ 오.. 지금은... 뱃살이 헉헉 점점 늘고 있습니다.


20141208_145720.jpg

동네를 산책해봤어요. 가장 가까운 언덕에 올라가보았는데요. 흠 가장 특이한 점이 있었다면, 가스관 같은데 지나다니는 거였어요. 뭐 우리나라도 있기야 하지만, 보통은 집 옆에 작은 관이 붙어 있고, 큰 관들은 다 땅 아래에 매설하잖아요? 여기는 막 전봇대 처럼 세워서 머리 위로, 차 위로 지나다니고 그래요 ㅋㅋㅋㅋ 꼭 러시아가 생각나는 그런 느낌(러시아는 아직 여행도 제대로 못 해봤는데, 제임스 본드007에서 봤던 그 느낌으로...ㅋㅋㅋ)


02480001.JPG

지하철입니다. 에스컬레이터가 정말 깊어요. 아르메니아에서도 그랬지만요. 옛 소련의 국가들은 미국과의 핵전쟁을 대비해서 지하철을 정말 깊은 지하에 만들었어요. 그래서 에스컬레이터 타는 시간만 1분 넘게 ㅋㅋㅋ 대신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한국인들이 좋아할만한 스피드에요 ㅎㅎㅎㅎ


20141208_163038.jpg

치즈가 들은 엄청 큰 짜고 뜨거웠던 빵
이게 원래 이름이 뭔가 있는데... 조지아의 유명한 빵 종류입니다.

치즈가 듬뿍 들어있는데, 엄청 짰어요..ㅋㅋㅋ 처음 먹었을 때는 몰랐는데, 발칸반도 국가(알바니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등)를 여행하니 burek(뷔렉) 비슷한 느낌의 빵 같아요. 페스츄리에 페타 치즈를 발라서 구운 거죠.


20141208_163439.jpg

조지아 1.5 리라니까 900원인데, 제 손을 다 뒤덮고도 남을 정도로 엄청나게 큽니다!! 당연히 다 못 먹고... 들고 다녔어요.


20141208_172232.jpg

오늘 가려고 했던 트빌리시 타워입니다! '내셔널 보태니컬 가든 오브 트빌리시 시티' 트빌리시 남서쪽에 위치한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요. 버스로도 올라갈 수 있는데, 저는 둘러볼 겸, 산행?을 즐겼답니다.


20141208_172401.jpg

그리고 위에는 겨울이라 운행을 하지는 않았지만 관람차가 있었어요. 날씨만 좋다면 시내를 내려다보기 참 좋을 것 같아요.


20141208_182313.jpg

20141208_182921.jpg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트빌리시 St. 트리니티 대성당'입니다. 사실 어두컴컴한 저녁에 와서 잘 몰랐는데, 낮에 간 사람들의 사진을 보니 대성당 앞 정원이 엄청 멋있더라고요. 저는 어두워서 아무것도 못 봤음..ㅠㅠ 제가 간 시간대가 마침 미사가 있던 때여서, 사람들이 많이 오고 있었어요.


00010001.JPG

그리곤 성가대로 보이는 몇 분들의 찬송?이 대성당 안을 울리는데, 엄청 성스러운... ㅎㅎㅎ 제가 오르타독스 혹은 가톨릭을 믿지는 않지만, 그냥 너무 좋았어요. 계속 더 듣고 싶어서 녹음했었는데, 이전 휴대폰이 부셔져서 추출 실패.. ㅠㅠ


20141208_101642.jpg

저녁에 돌아와서 보니 무언가 또 요리를 하고 계셨어요. 보니 삼계탕!!


20141208_110424.jpg

삼계탕은 정말 오랜 시간을 들여 푹 고아서 살이 부드러웠어요. 국물도 끝내줬고요. 물론 이번에도 크게크게 만드셔서 후에 그릇을 다 비워야 한다는 눈치가 많이 보여서 힘들었지만요. 한식을 실컷 먹게 되어서 행복했습니다.


오늘의 경비(조지아 1 라리 = 600원)

식비 1.5 라리 치즈가 들은 엄청 큰 짜고 뜨거웠던 빵
식비 0.9 라리 2 Apples(Big) (1kg 2라리)
교통 1 라리 Metro 충전 1라리
숙박 10 라리 Comfort Plus

총 13.4 라리 : 8,040원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스팀잇 내, 금손들의 그림을 보러 오세요 :D


르바미술관.jpg


[#kr-art] 르바 미술관 21회차

그림이 소개 된 작가님 블로그에 다녀오신 후, 미술관 포스트에 @주사위를 남겨주세요! 가장 큰 주사위 숫자가 나온 1분께 @designkoi님의 스팀잇 무드등을 보내드립니다!




U5dtaEd3mHeTtnXWa3zvWG9o4CEc22F_1680x8400.jpg

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H2
H3
H4
Upload from PC
Video gallery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13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