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중동의 숨은 아름다운 나라 오만(Oman)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수도인 무스카트(Muscat)에서 오늘은 올드 무스카트와 오페라 건물을 보고, 백화점에 들려서 중동에서 유통되고 있는 신기한 과일들을 보고 왔습니다.

쉐어 택시입니다.
올드타운으로 가는 길에는 뉴 타운에서 쉐어택시를 타고 갔어요. 쉐어택시는 보통 밴에 여러명이 같이 타는 합승 형식의 택시인데, 요금이 0.2~0.3 리얄(600원~900원)으로 저렴해요. 소형차는 개인택시로 보통 23리얄(60009000원) 정도 합니다.

오만 해변에 도착했어요. 물은 생각보다 깨끗한 편이고, 얼마나 짠 지 손가락으로 찍어서 맛을 봤는데, 조금 짠 정도였어요 ㅎㅎㅎ

온 김에 발도 한 번 담가봤습니다 ㅎㅎㅎ

오만은 예전에 포스팅으로 한 번 소개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굉장히 다채로운 색감을 입힌 듯한 느낌의 나라에요. 특히 수도인 무스카트는 해변을 따라 올드타운으로 향하는 길이 아주 아름다운데요. 그 때문에 Riel 형이 이 곳은 꼭 걸어서 가보라고 추천해줬습니다.
검은 아스팔트 도로 옆으로 파란 바다 사이에 놓인 흰 방파제들, 푸른 하늘, 황토색 암벽들 밑으로 초록빛 가로수들이 놓여있고, 나무 아래에는 분홍색 꽃들 그리고 가로등에는 오만을 상징하는 빨간 깃발들이 일부러 이렇게 꾸며 놓은 게 아닐까 싶은 정도로 화사?했어요.
보통 사막 도시라고 하면 칙칙한 그런 느낌이 강할 줄 알았는데요. 오만이나 인근 국가인 아랍에미리트나 오일머니로 관개 공사를 통해 정원이나 조경 관리를 열심히 하더라고요. 주로 네팔, 인도 그리고 인근에 가난한 아랍 국가에서 온 노동자들이 이 일을 맡아서 합니다.

꼭 드래곤볼에 나올 법한 건물이 있네요. 그 신이 사는 탑 아시죠? ㅋㅋㅋㅋ


더운데 해변이 나와서 짐을 놓고 잠시 수영을 했습니다. 시원하네요 ㅎㅎㅎ

올드타운이 시작되는 관문 같은 곳입니다. 이 곳을 통해 들어가면 올드타운이 펼쳐집니다.

사실 올드타운은 뭐 특별한 것은 없었어요. 뉴타운처럼 현대식 건물이 있기는 한데, 대부분 개인 주택이거나 더 작은 규모의 건물들일 뿐... ㅎㅎㅎㅎ올드타운에서는 성을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왕실 문양을 찍다가 경찰에 잡혀간 이야기 아시나요? ㅎㅎ 왕실 문양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근처에서 저를 보고 있던 경찰이 저를 잡아가더니 카메라에서 사진을 지울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는 지웠는지 확인까지..!! 하지만 제게 고프로가 있는 줄은 몰랐던 이 싸람들 ㅋㅋㅋㅋ 아니 문양 찍는게 무슨 보안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올드타운 구경은 대충 하고, 쉐어택시를 타고 오페라 건물을 보러 왔습니다. 올드타운 볼 게 사실 별로 없더라고요..ㅋㅋㅋㅋ

오페라 내부는 역시 아주 멋지게 관리되고 있었는데요. 특별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한국인이 하는 발레 공연이 있었는데요. 춘향전이네요!! ㅎㅎㅎ 먼 중동에서 한국 분이 하는 것을 보게 되어서 왠지 뿌듯했습니다. 아쉽게 공연은 예약을 해야했고, 제게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향하는 일정이 있었기에 볼 수는 없었습니다.

오페라 외부 바닥도 어제 그랜드 모스크처럼 대리석 바닥이 매끌매끌 깨끗해보이는 거 보이시나요? ㅎㅎㅎㅎ 청소를... 엄청 열심히 하는가 봅니다..

몰랐었는데, 오페라 앞에서 돌아가려고 하니 차가 막혀 있고, 택시 잡기도 어려워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었나 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말레이시아에서의 첫 히치하이킹 이후에 2번째로 시도한 히치하이킹이 됩니다!!! 그 후로 본격적으로는 여행 100일차에 아르메니아에서 시작하게 되었죠.

야간에는 모스크가 조명을 켜서 아주 아름답습니다 ㅎㅎㅎ 찾아가고 싶기도 했지만, 저는 백화점에 들리기로 했어요.

백화점에 콜드스톤이 있네요!!! 반갑다 반가워 ㅎㅎㅎ 더운 중동에 콜드스톤에서 만드는 아이스크림은 아주 시원할 것 같아요 ㅎㅎ

중동에는 여러 과일들이 전세계에서 모이는데요. 이 번에도 신기한 과일들이 눈에 띄였습니다. 바나나플라워와 그 옆에 있는 과일인데요. 저기 있었을 때 먹어볼 걸...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부자 되면 사먹겠다고 아직 못 먹어봤습니다...ㅠㅠ

아프리카나 중동 더운 등지에서 먹는 얌도 있네요. 왜 안 먹어봤는지 아쉽네요...ㅠㅠ 다음에는 중동에 가면 꼭 시도해보겠습니다. ㅠㅠ
내일은 두바이로 이동합니다 +_+!!
그럼 다음에 또 봐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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