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체류자가 되지 않기 위해 떠난 우크라이나-3] 리비우(Lviv) ㅡ 우크라이나의 현지 음식을 알아보자!! (feat.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담배 밀반입하는 방법)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오늘은 우크라이나에서 먹은
현지음식과 아이스크림
그리고 Lviv에서 폴란드로 돌아오는 길에
기차에서 일어난 밀반입에 대해서
소개해볼게요.




아름다운 건축물을 잘 보존하고 있는
리비우(Lviv) 입니다.

폴란드에서는 [르브브]
한국에서는 [리비우]
영어로는 [르비브]
라고 읽히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여행한 3일 내내
눈이 와서 많이 안 돌아다녔습니다.
춥기도 했지만, 제 운동화가 다 헤져서...ㅠㅠ
신발은 눈에 의해 젖어가고
발은 꽁꽁 얼어가고 ㅠㅠ




가는 길에 찍어서 죄송합니다.

우크라이나에는 유명한 레스토랑 체인이 있는데
'후자타하타'라는 음식점입니다.

여러가지 음식을 구비하고 있고,
무게를 재어 가격을 매깁니다.

제가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에 있을 때.
저를 재워 준 Helene가 추천해줬는데
현지 음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키예프에서 이용해 본 뒤로는
또 이번 기회에 이용하기로 합니다.




정말 좋았던 것은
제가 머물렀던 호스텔에서
마침 5% 할인 쿠폰을 제공해줬답니다.




샐러드 / 생선 / 육류 / 수프 / 디저트
등으로 구분되어 있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들도 많은데요
사실.... 폴란드 음식보다 맛있는 게 많아요..
미안...ㅋㅋㅋㅋ




제가 주문한 음식은 5가지 입니다
ㅎㅎㅎ 수프를 2개나...

사실은 예전에 키예프에서 먹었던 수프인
솔란카[Solyanka]를 먹고 싶었는데
이름을 까먹어서...

옆에 있던 비슷한 수프인
보르쉐[Borsch]도 같이 담아왔습니다 ㅎㅎ

가격은 5% 할인 쿠폰을 사용해서
160흐리브나가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28 흐리브나가 1유로였는데
이제는 35 흐리브나가 1유로이므로
4.57 유로입니다!!




먼저 이 음식!!
작년 겨울에 우크라이나를 여행하면서
푹 빠져든 가장 좋아했던 음식입니다.

방문하는 도시마다 이것을 먹었었는데,
이번 리비우에서 먹었던 이 음식은 사실
맛은 없었습니다 ㅠㅠ

튀김옷을 입힌 돼지고기 위에
버섯, 토마토, 치즈 등을 얹은 요리입니다.
맛있는 곳에 가면 정말 맛있습니다 +_+!!




먹고 싶었던 솔란카[Solyanka] 수프입니다.
맵지 않은 토마토 김치찌개? 같은 느낌입니다?
한국 분들이 좋아할 것 같은 맛인데요.
흠... 소세지와 햄, 야채들이 들어간
토마토 베이스의 수프이고요.
적당한 신 맛이 조화를 이루어서
매운 맛만 빠진 부대찌개 맛이 납니다+_+?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후자타하타 레스토랑에서는
크림 한 스푼과
작은 레몬 한 조각을 같이 넣어줍니다 ㅎㅎ

이것을 우크라이나 친구들에게 얘기했는데
본인들은 그렇게 안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현지 음식으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수프인 보르쉐[Borsch]입니다.

사실은 솔란카[Solyanka]를 먹으러 온 것이었는데
오랜만에 먹는 보르쉐가 더 맛있었습니다 ㅎㅎㅎ

맛은 설명을 못 하겠는데, 이 또한
토마토를 베이스로 한 수프입니다.




각종 야채 볶음입니다.

감자랑 야채, 버섯을 어떠한 소스에
볶았는데, 조금 짰지만
진짜 맛있었습니다!!




마지막 생선 요리

생선 아래를 들쳐보니까
다진 당근이 볶아져 있었는데요.

사실은 볶은게 아니라, 오븐에 익힌 것입니다.
이전에 키예프에서 지낼 때
카우치서핑 호스트의 부모님께서
현지 음식을 해주시는 것을 지켜본 적이 있었는데
우크라이나에서 당근을 채 썰어서
이런 식으로 많이 익혀서 먹더라고요.

당근이 상당히 단 편입니다.

5가지 요리 중에는 생선이 신선하고
가장 맛있었어요.
간도 짜지 않고 적당했고요
완전 추천합니다+_+!!!




외국에 왔는데,
아이스크림도 한 번 먹어봐야죠!!

여행을 다녀보면 느끼는 게
먹을 것은 진짜 한국만큼 맛있는 곳이 없습니다.
한국 사람 입맛이 까다로운 것도 있지만
경쟁이 심해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아이스크림, 과자가 정말 다양하고
맛있는 편인 겁니다ㅎㅎㅎㅎ

저는 3개를 사봤는데요.




라임과 무엇일까요?
메론은 아닌 것 같고
구아바 이려나요...
우크라이나에 구아바가 있을 리 없는데

상큼하고 맛있었던 아이스크림입니다.




그에 비해 보라색은 블루베리 맛?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음식은 대체적으로 맛있는 편인 것 같아요.




어느 덧 우크라이나에서 3일이 지났습니다.
사실 더 있고 싶었는데,
폴란드에 돌아와 할 일이 있었으므로...

눈이 내리는 날 아침
돌아오는 기차편에 몸을 실었습니다.

혹시나 있을 지 모르는 입국 문제를 걱정하며.




rqw.JPG

돌아가는 길도
저번에 기차를 타고 온 길을
그대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ㅠㅠ
얼른 봄이 왔으면 좋겠는데요 ㅠㅠ




돌아오는 길에 흥미로운 일이 있었습니다.

기차에서 핸드폰을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
뒤에서 사람들 소리가 막 들리길래
입국 심사관이 오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의자를 죄다 뜯어내서 검사하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무슨 일이지 싶었는데요.

제 차례가 되어 자리를 비켜주었는데?!
엥 제 좌석과 제 옆좌석 의자를 들어 올렸더니?
검은색 포장을 한 네모난 박스가 10개나 나오는게..?

폭탄인걸까... 뭐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담배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우크라이나에서
더 비싼 폴란드로 세관을 피해
이런 식으로 밀반입을 한다고 합니다ㅋㅋㅋㅋ

근데 왜 하필 제 좌석에서 나오는거야 ㅠㅠ...
심사관이 제게 "네꺼야?" 묻길래
"아니요?" 하니까
그냥 담배들 사진을 찍더니
회수하고 떠나갔습니다.

여행은 항상 참 새로운 것 같습니다.




어쨋든 다시 폴란드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스팀잇 생활로 ㅎㅎㅎㅎ

잠시나마 생활이 바뀌어서
뭔가 새로웠나 봅니다 ㅎㅎㅎ


오늘의 여행기는 여기까지!
좋은 하루 되세요!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팔로워 1000명이 넘어서서,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https://steemitimages.com/0x0/https://ipfs.busy.org/ipfs/QmfRai2Pq2YLoSTdNm3NKUiw6NS5aNRfcfQHMWUKBB3Vnt

시기가 지난 1000 팔로워 이벤트 (feat.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초콜렛 가는 길에 평화가 있기를)



르바미술관.jpg

스팀잇 내, 금손들의 그림을 보러 오세요 :D

[#kr-art] 르바 미술관 10회차

그림이 소개 된 작가님들의 그림에 대한 감상평을 정성껏 써주세요. 매주 베스트 감상평을 적어주신 분을 뽑아 상금을 보내드립니다. (참여하신 분께도요^^)


600-x.gif

저와 Ciapek을 그려주신 @zzoya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봐요~ 제발!

H2
H3
H4
Upload from PC
Video gallery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53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