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아시나요?)

스팀잇 가입한지 34일이되었고 주말도 되었으니 그간의 행적을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명성도 어느덧 47인데 처음 시작한 명성인 25부터 본다면 22나 렙업을 했네요
하지만 22나 렙업한 저는 진짜로 발전했는지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클린한 분위기의 커뮤니티기에 부족한 글을 써도 댓글로 지적해주시는 분들은 드물겁니다.
지적할바에야 그냥 댓글없이 제 포스팅을 나가시게되겠죠.
클린한 분위기가 단점으로 오는 부분이긴 한데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글을 작성한 저의 문제점이 뭔지 빠르게 캐치 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해답은 다른 사람의 글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뭐가 문제인지 ..
기존 분들이 이야기하던 다른 사람의 글을 봐라 라는게 어떤느낌인지 이제야서야 깨닳게 되었네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스팀잇을 시작 한 이후부터 느꼇던 감정과 고민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처음에 고민했던건 "어떻게 해야 글을 잘쓸까?"
초반에 혼자 이상한 태그로 일기를 쓰다가 kr 태그에 들어온뒤..
제대로 활동하다가 느낀 점이었습니다. 다른 분들 글과 비교했을때 제글을 형편없었거든요. 그래서 어설프게나마 흉내도 내보고 그랬습니다.
그다음에 고민했던것은 "내가 지금 잘쓰고 있나?"
조금 노력하고 나서 일주일 정도 뒤에 제 글들을 뒤돌아 보면서 생각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조금 발전한 것 같아 뿌듯했고 이대로만 가면 되겠다라고 잘못된 생각을 했죠.
글쓰기에 좀 자신감이 붙었을 때는 "어떤걸 쓸까?" 라고 고민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정형화된 틀이 생겼다라고 생각해서 이것 저것 써봤네요.
생각 나는 거라든지 옛날 경험이라든지요. 이것저것 생각할때 너무 즐거웠습니다. 글 쓴다는게 상상만 해도 즐거웠거든요.
하지만 어느덧 들었던 생각은 "슬슬 올려야 하는데.."
하지만 어느 순간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하루에 2개 정도는 포스팅을 올려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글들을 보니 일단 작성해라 라는 글도 봐서 그런지 일단 많이 써보자 라고 생각 했던거 같습니다.
이게 재미있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스트레스로 다가왔고, 빨리자야 하는데 새벽까지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글 내용은 엉망이었습니다.
오늘에서야 느낀점은 "과연 나는 발전을 했는가?"
하지만 오늘 문득 다른 분들의 글을 읽다가 느꼈습니다. 글이라는게 결국 스토리가 있고 그거를 잘 풀어나가야 하는게 능력인데, 다시금 과거 글들을 보니 일방적으로 제가 쓰고 싶은데로만 쓰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내용은 뒤죽박죽 어떤 목적으로 쓰여지는 글인지 모르게 되었지요.
글을 자주 써야 하는건 맞지만 자신의 글에 대해서 생각해야가면서 써야야 한다는 걸 이제서야 깨닳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여러분 정말 죄송하구요. 정말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저의 과거의 글들은 과연 "소통을 하고 있는가?"
저는 스팀잇에서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흔히 다른 분들의 글에 댓글을 달고 제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에게 대댓글만 다는게 소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은 포스팅을 통한 소통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포스팅을 통해 제 생각을 전달해 드리면 다른분들이 그 글을 읽고 공감하면서 댓글을 달고, 그러면 저도 대댓글을 달고.. 이게 원활한 소통의 주 요인이 아닐까 생각 되네요.
앞으로는 "좀 더 생각하면서 글을 써보자" 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작성했지만 오늘 느낀 감정을 토대로 작성해 본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흐름이 맞게 된것같아 나름 뿌듯하지만 좀 더 잘 쓸수 있지 않았을까 조금은 후회되네요.
그래도 예전처럼 고민을 멈추고 포스팅꺼리에만 집중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그러면 제글을 보시는 분들도 편하고, 편하게 댓글을 달아주시면 저도 기쁠 꺼구요.
제가 작성하는 분야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도 편하게 읽고 편하게 댓글을 달 수 있는 글을 써보도록 해봐야겠네요.
끝으로 저와 같이 글쓰는 것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댓글부터 진정성 있게 써보세요"
댓글도 하나의 글입니다.
@asinayo의 포스팅이 아닌 이상 정상적인 글들이 많으니
잘읽고 공감하고 진심어린 댓글을 달면 자기 자신도 은근슬쩍 글솜씨가 올라가고
댓글을 받은 분들도 더욱 감동해서 좋은 글들이 더 나오지 않을까요? 1석 2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글을 잘쓰시는 분들이 아니면 어색하고 힘들겁니다.
저도 그랬었고.. 물론 지금도 그럽니다.
그래서 가끔은 댓글 하나 쓰는데 5분이상 걸릴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요새는 다른 글들에 좀 더 공감이 가고 해서 한결 수월해진 느낌입니다.
이번 글은 보기 편하시길 빕니다. T_T
혹시 오늘의 글도 엉망이어서 보기 힘드신 분들위해 간단히 3줄요약
- 34일 동안 글을 썼는데 아직도 엉망인걸 이제서야 느낌
- 혼자 글만 쓰고 마는게 아니라, 다른 분들의 글을 많이 읽어봐야 부족한 점을 느낄 수 있음
- 글을 쓰고 나서도 다시 한번 뒤돌아보자. 댓글도 진정성 있게 써보자.
이번 글쓸 때.. 엄청 노렸했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