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ceo00님 주최 제2회 천하제일연재대회 -입문부- 에
글도 잘 쓰지도 못하면서 겁도없이 참가한
스팀잇 31일째 되는 뉴비 알타이@rtytf 인사드립니다.
스팀잇과 연결이 오늘은 불안정하네요…
그래서 짬을 내서 이번에는 “트레이더의 마누라로 산다는거,
와이프 관점에서 바라본 나” 를 적어볼까 합니다.
그동안 와이프와 대화 했던 내용들을 근거로 제가 적어봅니다.
먼저 Part 1, Part 2, Part 3-1, Part 3-2, Part 4-1
그리고 Part 4-2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링크는 가장 최근 포스팅 Part 4-2 만 올리겠습니다.
거기에 그전 링크들 다 나오니까요.
죄송하지만 존중어는 생략하겠습니다.
[전업 트레이더] Part 4-2 나의 Trading History...
잘 하던 회사는 파트너 한테 맡기고… 도대체가..
원래 엉뚱해서 일을 잘 저지르니 스타일인거 아는데…
도대체 돼지 배꼽 계약 했다고 하는데, 아니 웬 돼지 배꼽?

내 남편은 opportunity seeker 이다.
그래서 남편이름이 돈벌수있는 방법이 적힌
책 잘사는 호구로 데이터베이스에 들어갔는지
무진장 뭐가 우편으로 매일 온다…
자기가 하고 있는 사업이 앞으로 점점 어려워 질수 있기 때문에
빨리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고 그러니...
뭐라 그럴수도 없고.
전에는 인삼을 정력강화 식품으로 선전해서
미국 노인들 한테 팔꺼라고…mail order 로…
한창 거기 빠져서… 그럴라면 읽으면 훅가게 편지를 써야 한다고
마케팅 전문가라는 사람한테 돈 주고 배우러 다니더니...
남편은 뭐 한번 꼽히면 파고 든는 성격이다.
부지런하고 열심히 하는건 인정한다.
엉뚱하고 노는거 좋아해서 그렇지…
인삼 같고 한참 뭐 하는거 같더니..
근데 이제는 돼지 배꼽?
나한테 뭐라고 설명하는데
뭔지 모르겠다. 돼지 배꼽 계약을 3개 했는데
1 계약에 40,000 pounds 란다…
3 계약을 따 낸건지, 산건지 모르겠지만
120,000 파운드의 돼지배꼽 계약이다… 미쳤다.
120,000 파운드는 54,000kg 이다..
그거 날씨가 더워서 상하면 어떡하라구… 정말 돌아버리겠다.
남편왈, 돼지고기 값이 오르면 계약날짜 만기전에 팔면 된다고 하는데
못팔면 돼지배꼽이 집으로 올수로 있단다… oh my God 이다!
2개월후.
돼지값이 내려서 계약값 낸거 손해보구 날렸다구 하네… 미친놈…
이번에는 소고기 샀다고 한다… 또라이
또 며칠 있다가 쌀 계약했다고 한다… x새끼
계속 계약한다… 커피… 플로리다에 태풍오면
오렌지 값 오른다고 오렌지도 계약하고…xxxxxx 놈
도대체가 무슨 마켓 차릴것도 아니고.. 진짜 미친 XX 놈이다.
보리도 계약하고…
또 몇개월후..
그 많은 계약이 어떻게 되었는지 전혀 나한테 말을 안한다.
계속 열심히 신문에 무슨 그림보면서 계약은 하는것 같은데
돈은 하나도 못버는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건 남편의 다른 사업이 있어서…
1995년…
또 이상한거 어디서 듣고 와서 신이 났다.
하루에도 몇십배 불릴수 있는거 연구 하고 있다고…
이번에는 주식 계약이란다… 주식도 아니고…
아! 한심하다…
매날 파자마 만 입고 집에서… 제발 사무실에나 나가지…
큰일이다. 돈도 다 떨어져 가고 있는데..
사업에서 나오는 돈도 줄어드는것 같고.
남편은 저거 이상한짓들 해서 돈 한푼 안주고..
나라도 다시 일을 시작해야겠다.
저놈의 한심한 인간때문에.
1997년…
잠잠해 지는것 같더니 남편의 우라질 병이 또 도졌다!
사업때문에 플로리다 간다고 해서 이제 정신 차린줄 알았더니…
더 미쳐서 돌아왔다!!!
자기는 이 자본주위 사회의 로빈후드가 될꺼라고 한다…
진짜 지랄하고 자빠졌다!
아 미치겠다… 책 왕창사고… 컴퓨터 새로 사고
인터넷 새로 깔고… 이번에는 무슨 사고를 칠라고..
그래서 물어봤다. 전에 하던거 농산물 계약하고 주식 계약은
어쩔건데? 남편이 그것 보다 이 새로운게 1000배 좋단다.
아니 그 계약들 하는거에서 돈도 한푼도 못벌고 까먹기만 했으면서!
주여! 얘좀 어떻게 해봐!
할말이 없다…..

**이 포스팅을 지금까지 날 안 쫓아내고
데리고 살아준 아내에게 드립니다 ㅋㅋㅋ.
이제 이번달에 결혼 28주년이 옵니다.
트레이더의 마눌로써 고생 바가지로 한
우리 마누라, 사랑합니다! ㅋㅋㅋ**
다음에는 진짜로 part 4-2 에
이어서 올리겠습니다!.
지루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데리고 살아준 아내에게 드립니다 ㅋㅋㅋ.
이제 이번달에 결혼 28주년이 옵니다.
트레이더의 마눌로써 고생 바가지로 한
우리 마누라, 사랑합니다! ㅋㅋㅋ**
이어서 올리겠습니다!.
지루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