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서 그런지, 불완전 달걀
일이 뜻대로 안되기도 하고, 조금은 우울한데 어쨌든 동영상 촬영 소품들도 필요하니 지난번 포스팅 결론에 따라 달걀공작을 해봤습니다.
처음 쓰는 번호일기: 킨더조이, 리팩토리, 그리고 스팀마트
라일락과 아쿠아 블루 컬러의 달걀과 로켓을 프린트- 나름 맘에 드네요.
조금 기분이 나아집니다.
다른 배색으로 하나 더 하려고 했는데... 달걀 프린트 실패.
라일락 달걀과 같은 브랜드, 같은 종류의 필라멘트인데 이상하게 프린트 도중 바닥면이 떨어지네요. 바닥 보조물을 하긴 했는데 더 '잘'해야 하는 건지.
오늘도 일하는 사이에 잠시 포스팅을 하고 있으니 한번 더 테스트할 여유는 없고 바닥면이 떨어질 때 중단한 대로, 불완전 달걀도 그냥 찍어봅니다.
어차피 칙칙한 그림자 나오게 찍었으니 살짝 다크포스 느낌으로.
불완전 달걀을 날릴 방법
그래도 로켓인데 날렵한 친구에 비해 왠지 날아가기 힘들어 보입니다.
불완전 달걀을 날릴 방법이 없을까... 고민까진 아니고 잠시 생각.
사진수선을 하면서 곧잘 만들었던 풍선을 하나 만들어 줘야겠네요.
색지 + 언젠가 일본에서 사온 패턴지.
풍선은 다음에, 그래도 휴가 전에
이런저런 일정을 보니 그나마 휴가를 낼 수 있는 건 7월 말-8월 초 정도.
초절정 휴가 시즌이라 피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고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 예약을 해야겠네요. 올 여름은 부산입니다!
풍선은 글쎄... 간단하니까 다음주쯤 다 만들어 붙이고,
그래도 안 날아가면(?) 조종사를 하나 붙여주든가~ 달걀공작을 이어가면 되겠죠. 나름 시리즈인데.
서울풍경은 한참 못 찍고 있지만 휴가가서 부산풍경은 몇장 건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껏 3-4일에 쉬고 노느라고 여기저기 찍고 오긴 어렵겠지만
부산에서 사진찍기 좋은 특이한 데가 있을지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