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절기라 아침과 저녁 일교차가 10도 이상이 나고 있다.
이럴 때 가장 주의할 것이 바로 감기이다.
게다가 요즘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감기에 걸리는 것이 아주 위험해 보인다.
감기에 걸려 체온이 올라가고 기침이라도 하면, 코로나19 의심환다로 눈총을 받을 염려도 있기 때문이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감기에 걸리면 배를 삶아서 먹었다.
고급스럽게는 배의 속을 파내고 거기에 꿀을 넣은 후 중탕으로 찌어서 먹었다고 한다.
그러면 감기 증상인 기침같은 것은 쉽게 떨어지게 했다고 한다.
원체 약 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감기 정도는 그냥 앓고 지나가는 편인데, 그럴 때 간편히 먹을 수 있는 게 배즙이다.
배즙을 하루에 세번 먹던지, 감기가 심한 것 같으면 일어나서 바로 자기전에 하나 삼시세끼에 하나씩 이렇게 다섯번을 먹는다.
그러면 복이 아픈 인후통은 금세 나아지고, 기침도 곧 가라앉는다.
다른 때는 증상이 있으면 먹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환절기 혹시나 걸릴 지도 모를 감기를 위해 예방차원에서 먹기로 했다.
한살림에 갔더니, 배즙에 도라지가 들어간 것이 30봉에 33,600원이란다.
우선 이걸로 환절기를 극복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