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토에 대한 첫 인상.

퍼블리토가 어제 피드에 눈에 띄게 올라오길래 사용해봤다.
그래봐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몇장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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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확실히 스팀잇 보다는 UI가 훨씬 예쁘다는게 첫인상이다-ㅅ-
고유색도 적당히 잘 들어간 것 같고...

가장 좋은 점이야 당연히 0에 수렴하는 초기 진입장벽이다.
요즘 세상에 스마트폰 쓰면서
구글이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둘 다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매우 드물테니까.

가입이라고 할 것도 없이 브라우저에 저장된 자격 증명 만으로 하이패스.

아직 베타이기 때문에 기존 SNS에 있는 컨텐츠를 불러오고 수정할 수 있는 기능만 있기는 한데, 추후에는 바뀔 것 같다. 어쩌면 나중에는 퍼블리토에서 글을 쓰고 역으로 인스타그램으로 쉐어할 수 있는 기능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해본다.

이 부분에서 사실 내가 오판을 한 점이 하나 있었다. 나는 스팀잇의 스팀커넥트가 신의 한수라고 생각해왔다. 초기 진입은 어렵지만, 그래도 한번만 가입해두면 이후에는 스팀커넥트로 한방에 해결이 가능하니까. 그런데 퍼블리토를 써보니 그게 아니었다는걸 인식할 수 밖에 없었다. 외연을 확장하려면 당연히 기존 유명 SNS의 자격증명을 빌려오는 것으로 출발하는게 맞다. 스팀잇도 그런 방식을 썼더라면 이렇게 사용자 확보로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을거다.


전에 이오스의 에어드랍을 노리고 소액을 투자했고,
이제 급락한 시세로 더 소액이 된 지금...
나는 에어드랍에는 관심이 많았지만 BP 투표 같은 것에는 딱히 별 관심이 없어서
여지껏 이오스 계정도 안만들고 있었는데 후회가 조금 밀려온다.

막상 만들려고 하니 왜이리 걸리는게 많은지;
거의 다 만들었다 싶어서 거래소에서 계정비를 보내려고 하니,
거래소에서는 왜 출금 인증 문자를 보내주지 않는 것인가...-ㅅ-
그러저러한 이유로 실제 이오스 계정 연결은 후일이 될 예정이다.

사실 이오스 계정 만드는게, 초보자 입장에서 그리 쉽지는 않다.
키 쌍 같은 개념도 알아야 하고,
계정비를 지불해야한다는 것 자체가 일반 사용자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과정일수도.
그래서 블록체인은 마치 돈 뜯어가는 사기처럼 인식이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퍼블리토에서 가장 걱정되는 건 역시 고래 중앙화다.
사람 심리가 다 그런거 아니겠냐마는..
아무래도 자기한테 뭔가 줄 수 있는 사람 쪽에 한번이라도 손이 더 가지 않을까?
스팀잇에서도 동일한 경험을 했듯이,
고래가 올리는 사진 한 장과,
이제 막 시작하는 유저가 올리는 사진 한 장의 가치는 너무나도 다르다.
퍼블리토는 다를 수 있을까?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사실은 백서를 읽어봐도 잘 모르겠다-ㅅ-


블록체인 현업을 뛰고 있는 친구의 얘기를 듣자하니,
백서는 두루뭉술하게 쓸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백서에서 모든걸 규정하고 자세하게 쓰려고 하면 할수록
더 많은 공격을 받을 수 밖에 없고,
향후의 진로에서도 스스로를 옭아맬 수 밖에 없다고...
그런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퍼블리토는 정보가 너무 적다.

image-1545875333117.png

어제 내가 올린 게시물이 받은 Thanks 인데,
저 금액은 과연 언제 페이아웃이 되는건지 참 궁금하다-ㅅ-
저걸 받아야 나도 Pub과 ink라는 걸 사용해볼 수 있을텐데...
내가 못찾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정보는 어디서 찾을 수 있는걸까?
knowledge base 도 마련해두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영문이기도 하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스팀잇 같은 경우에는 블로그 스타일이라
글이 짧으면 무성의해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퍼블리토는 반대로 인스타 글을 퍼오는 감각이라
글이 길면 오히려 고리타분해보이는 느낌이 없지 않다.
누구도 그렇게 정한 적은 없지만 왠지 느낌이 그렇다-ㅅ-


역시 아직까지는 기대감이 크지만,
스팀잇 역시 애착을 갖고 있는 나로서는
혹시나 스팀잇을 잡아먹어버리는 컨텐츠가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은데,
스팀잇의 스팀커넥트와도 연결이 되어서,
한번의 포스팅 작성으로
퍼블리토와 스팀잇 양쪽에 퍼블리싱할 수 있다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이오스 계정을 빨리 만들고 싶은데 오늘은 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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