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함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베스트 플레이어(Best Player)」(4) - 하늘이 내려준 재능은 없다
타이거 우즈는 아버지에 의해 말을 배우기 전부터 골프를 쳤고, 테니스의 흑진주 윌리엄스 자매 역시 아버지에 의해 어린 시절부터 테니스에 매진했다. 영국의 축구선수 베컴 역시 어려서부터 운동장에서 살 정도로 축구에 몰입했다.
"아버지는 매일 공 2,500개를 치면 매주 17,500개를 치게 되고 한 해가 지나면 거의 100만개를 치게 된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수학을 믿었고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확신했습니다. 매년 공 100만개를 친 아이는 천하무적이 될 거라고 말씀하셨죠."
미국의 유명 테니스선수 안드레 애거시는 자서전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그렇다고 어릴 때부터 시작했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일에 마음을 쏟는「내적 동기」가 필요하다. 연습과 훈련을 재미있는 놀이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좋아해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즉, 신동은 없다. 신동은 특이한 교육을 어려서부터 수천시간을 연습한 결과물이다
이런 것을 연습이론이라 칭하고 실험으로 입증한 사람이 있다.바로 라슬로 폴가르이다.
그는 훈련을 통해 뛰어난 경지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의 이론을 입증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아내를 구하고 자신의 세딸에게 실험을 했다.
먼저 사람들이 시비를 걸지못하도록 가장 공정하게 역량을 평가받을 수 있는 분야로 체스를 선택한 후 세딸(수잔,소피아,주디트)에게 교육시켰다.
결과는 너무 화려했다. 세 딸 모두 체스역사를 새로쓰는 뛰어난 선수가 되었다. 사람들은 신동이라고 찬사를 보냈지만, 그 들 역시 아주 천천히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린 발전의 과정을 거듭한 결과물이었을 뿐 신동이 아니었다.
1896년 프랑스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비네는 계산 신동과 10년 넘게 백화점에서 계산원으로 근무한 점원의 세자리수와 네자리수를 각각 곱하는 두 개의 문제로 계산의 실력을 비교했다. 두 문제 모두 계산원이 신동보다 빨랐다. 즉, 계산신동도 태어나는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음악신동 모짜르트 역시 어려서부터 아버지에 의해 수천시간을 음악에 대해 훈련받고 몰입한 결과물인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듯이 사람마다 어느 정도의 재능의 차이가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탁월함을 만드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내적 동기를 가지고 끊임없이 지속된 훈련이다.